[시민일보] 조계종 스님들의 도박 동영상을 공개한 성호 스님이 또다시 종단 고위층의 성매수 의혹을 제기하자 조계종 호법부장인 정념 스님이 16일 해명에 나섰다.
정념 스님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생한 조계종 스님들의 도박 사건에 대해서는 “있어선 안 될 일들이 일어나서 국민들에게 실명을 드려 종단 전체가 참회하고 자숙하고 있다”고 사죄하면서도 성매수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성호 스님은 전날인 15일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명진스님과 자승스님이 과거 강남에 있는 소위 풀코스 룸살롱에 가서 성매수를 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고 또 “고위 원로 가운데 숨겨놓은 부인을 두고 있는 경우도 있고, 호적상으로 부인으로 등재돼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념 스님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명진스님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명진스님 말씀이 자승스님은 당시 다른 곳에 있다가 중요한 얘기를 하자고 해서 왔다고 한다. 올 때 운전했던 스님이 있고 또 장소가 적절치 않아 오랜 시간 머물지 않고 장소를 나가셨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명진스님 말씀이 자승스님은 곡차, 술은 입에 대지 못하는 체질이라고 해서 술은 안 드셨고, 성매수 얘기가 나왔는데 명진스님 말씀을 빌리자면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승스님은 이미 12년 전에 있었던 일은 사실관계로 확인이 됐고, 선거를 통해 총무원장이 되셨다”며 “이미 그 당시에도 그런 일이 없기에 저희들은 조사로 마쳤고, 사실관계임이 확인된 걸 가지고 왜곡되게 얘기하는 사람을 총무원장이 고발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박 사건에 대해서는 “놀이문화라도 해선 안 될 것을 한 것은 다시 한 번 국민들 앞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도박이 거의 일상화가 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회에서 말하는 도박이 있고 내기문화가 있고 또 어른들이 나이 드시면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화투를 하면 좋다고 하는데 이런 문화를 한 두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함부로 전체를 매도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전체 판돈이 400만~500만원인데 마지막에 나눠주더라. 그래서 내기 문화겸 심심조로 한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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