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美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5-31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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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축하 전화, 장래 위한 건전한 논쟁 벌일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 공화당의 대선 주자 미트 롬니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후보 자격을 확정적으로 얻은 것을 축하했다.
오바마는 롬니에게 "미국의 장래에 관해 중대하고 건전한 논쟁을 벌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오바마 대선 캠프 대변인 벤 라볼트는 말했다.
한편 롬니는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11월 대선을 위한 모금 행사를 벌이고 있었으며 그의 운동본부는 두 사람의 전화가 '간결하고 정중'했다고 발표했다.
롬니는 전날 텍사스 프라이머리에서 105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공화당 공천을 획득하는 데 필요한 대의원수 1144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롬니가 텍사스에서 거둔 경사는 그 뒤 라스베이거스의 모금 행사에 그가 부동산 거부 도날드 트럼프와 함께 참석함으로써 다소 그늘진 면이 없지 않았다.
이번 대선의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트럼프는 오바마가 미국(하와이)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태어났으며 따라서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롬니 자신은 오바마가 미국서 태어났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가 트럼프의 재정적 도움을 받는 것은 그런 주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그와 모든 면에서 생각이 일치하는 사람들의 도움만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트럼프의 그런 발언과 롬니의 자세에는 어딘지 부자연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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