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엽기 살해 피해자는 中 유학생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6-03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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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포르노 배우 출신... 프랑스로 도피
【몬트리올=AP/뉴시스】캐나다 경찰은 최근 엽기 살해 동영상과 관련, 1일(현지시간) 조사 결과 정당들에 우편물로 보내진 시신은 중국 학생의 것이라고 밝혔다. 용의자인 캐나다 출신 포르노 배우는 프랑스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캐나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준 린(33)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피해자 린은 인터폴에 지명수배된 용의자 루카 로코 마그노타(29)와 연인 관계였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찰은 마그노타는 프랑스에 있는 것이 확실하며 마그노타에 프랑스에서 지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한 경찰 관계자는 마그노타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주말 캐나다에서 프랑스로 온 것으로 추정했다.

캐나다 경찰은 몬트리올에는 린의 가족이 없지만, 그의 가족 중 1명이 지난 5월29일 실종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린은 5월24일에서 25일 사이에 살해됐으며 용의자는 26일 프랑스로 떠난 것으로 추정했다.

몬트리올 관할 경찰서장은 "린은 중국 국적으로 몬트리올에 있는 한 대학에서 유학 중이었고 한 동안 몬트리올에서 있었다"며 "중국 대사관의 협조로 그의 가족에게 그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경찰은 마그노타의 아파트에서 발견한 증거와 그의 블로그를 통해 그가 프랑스로 날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범인수색대가 마그노타를 추적하고 있다고 프랑스 경찰의 한 익명의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용의자의 소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 경찰은 마그노타가 녹화한 살해 동영상을 보고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온라인에 게재된 이 동영상에는 마그노타가 알몸으로 묶인 린을 얼음을 깨는 송곳으로 찌르고 있었다. 마그노타가 후에 린의 시신을 훼손한 다음 성행위를 했다.

캐나다 경찰은 마그노타를 지명수배하면서 에릭 클린턴 뉴만이나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라는 가명을 쓰며 키는 178㎝에 파란 눈과 검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직업은 포르노 배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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