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만장자 '두로프' 돌출행동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6-03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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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서 화폐로 만든 종이비행기 날려
【서울=뉴시스】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이콘탁테(러시아어 '접속 중')의 최고경영자인 백만장자 파벨 두로프(27)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사무실에서 행인들을 향해 화폐로 만든 종이 비행기를 날려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투데이가 보도했다.

러시아 투데이는 두로프가 화폐로 만든 종이 비행기를 날린 후 많은 시민들이 5000루블(약 18만원)짜리 지폐를 줍기 위해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두로프는 군중이 돈을 줍기 위해 모여드는 모습을 보고 재미를 느끼는 것처럼 보였지만 시민들 간에 다툼이 벌어지자 이런 행위를 중단했다.

러시아 투데이에 따르면 두로프는 자신들의 트위터에 "우리는 곧 멈춰야 한다"며 "시민들이 동물로 돌변하고 있다"고 적었다. 두로프는 "또 다시 비슷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두로프가 날린 화폐 종이 비행기는 금액으로 2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로프는 '러시아 화폐 폐지'와 '외국인들의 러시아 국토 매입 허용'이라는 정치 매니페스토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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