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로이터/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2020년까지 전함 대부분을 아시아-태평양으로 옮긴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을 염두에 두고, 6일 합동 훈련을 더 많이 실시하는 등 중국과의 군사 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속하여야 할 군사 협력의 예로 이런 종류로는 처음으로 4월 실시된 6일간의 황해 중-러시아 해군 훈련을 들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측은 함선 16척과 2척의 잠수함이 참가했고 러시아는 태평양 함대로부터 4척의 전함을 보냈다.
"우리는 군사 부문에서 또한 협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게 말했다.
또 푸틴은 앞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려는 공동의 노력에 중대성을 부과했으며 이에 따라 군사 부분의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및 외교적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한 중국과 러시아는 그들의 뒷뜰로 여기는 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관여를 의심스럽게 주시하고 있다.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일 현재 50% 수준인 아시아-태평양에의 전함 배치 수준을 2010년까지 60%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네타 장관은 엔터프라이즈호가 곧 퇴역하면 5개로 줄어드는 태평양 지역에의 항공모함 배속을 6개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새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는 2015년에 완성된다. 현재 미 해군의 항공모함은 모두 11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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