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민 지도자 스스로 선택해야"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6-20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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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美의회, 러 인권제재 법안 통과땐 미국인 입국 불허"

【로스카보스=로이터/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시리아 국민들만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퇴진에 대한 결정권이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가한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국민 모두가 리더십의 변화를 희망하는 것은 아니라며 모든 세력이 모여 협상을 통해 시리아 분쟁을 중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가 내전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1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마친 후 러시아와 미국은 시리아 국민들이 다음 정부를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푸틴은 시리아가 리비아나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처럼 정권이 바뀐 뒤에도 폭력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을 피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푸틴은 미국 의회가 러시아의 인권 탄압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면 일부 미국인들의 러시아 입국을 불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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