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아르헨티나 남부 지방에서 26일(현지시간) 경찰 버스 두 대와 곡물 운반용 트럭이 충돌하면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당했다. 이 가운데 사상자 대부분이 군경이라고 현지 언론이 확인했다.
현지 언론 데일리엘추부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께 추부트주 파타고리안 지역의 국도에서 트럭이 군경을 태운 경찰 버스와 잇달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 버스에는 아르헨티나의 최대 유전인 세로드래곤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해결하는 임무를 마무리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산타페의 기지로 복귀하던 군경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언론이 제공한 현장 사진에 따르면 사고 난 경찰 버스들은 인식이 쉽지 않은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됐고 도로는 트럭에서 흘러나는 곡물로 뒤덮였다.
트럭과 두 대의 버스 운전자는 세 명 모두 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교통경찰 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시신수습 등 사고 처리를 진행했고,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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