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AP/뉴시스】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딸인 제나이 만델라-들라미니(53)가 아르헨티나 신임 대사로 임명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3일 밝혔다.
만델라 들라미니는 보스턴대 출신 기업인으로 만델라 자녀 3명 중 처음으로 공직에 진출하게 됐다.
만델라 들라미니는 아버지 만델라가 남아공에서 투옥됐을 당시 어린아이였으며 16세 때까지 아버지 면회를 하지 못했다.
그녀는 1973년 스와질랜드 왕자와 결혼해 아들 2명을 뒀으나 이혼했다. 이들 부부는 이혼할 때까지 보스턴에서 거주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그녀의 대사 임명을 수용한다며 남아공에서 아르헨티나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양국의 무역은 연간 13억 달러에 이르렀다면서 양국 경제의 높은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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