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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28일 열린 '제3회 종로 전국 활쏘기 대회'에서 옛 관복복장을 하고 활쏘기 체험을 하는 참가자의 모습. |
운현궁서 내일 전통음식축제 열어
삼청동 일대 5일까지 미술제 진행
[시민일보]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0일까지 인사동, 대학로, 청계천 등 종로구 전역에서 '古GO종로 문화페스티벌 2013'을 개최한다.
구는 궁궐, 인사동, 대학로 등 종로의 가장 큰 자산인 문화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크고 작은 행사들을 모아 한 기간에 개최함으로써 집중도를 높이고, 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한번의 방문으로 종로구 행사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2011년부터 ‘古GO종로 문화페스티벌’을 진행해왔다.
‘古GO종로 문화페스티벌’은 전통을 의미하는 한자인 ‘옛 고’자와 현대적 의미의 영어로 ‘가다’를 뜻하는 ‘GO'를 함께 써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종로의 축제에서 옛 문화를 체험해보자는 뜻과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자는 역동적 의미를 담고있으며, 개막행사와 대표행사(인사전통문화축제,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체험축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대학로 소극장 축제), 테마행사로 나뉘어 실시된다.
▲‘古GO종로 문화페스티벌’개막식
9월27일 새롭게 바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개장식과 동시에 ‘古GO종로 문화페스티벌’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사물놀이와 마임이 진행되었으며, 이어 축제 개막 선포, 코레아나 클레시카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인사전통문화축제
사단법인 인사동전통문화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인사전통문화축제는 1일까지 인사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에는 전통 공예체험과 다도체험, 전통악기체험, 김치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과 한·중 문화교류전 공예품 전시와 공예품 제작시연을 비롯해 130여개 문화업소가 참여하는 고미술·현대미술·공예품 전시인 ‘제3회 인사동전통명가전’이 준비되었다.
▲종로청계 관광특구 육의전 체험축제
사단법인 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육의전 체험축제가 9월28·29일 종로청계관광특구 일대에서 진행됐다.
육의전은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 자리잡고 있던 여섯 종류의 큰 상점으로 선전(비단가게), 면포전(면포가게), 면주전(명주가게), 지전(한지가게), 포전(삼베가게), 어물전(수산물가게)을 말한다.
이 축제에서는 전통육의전 재현체험과 현대육의전 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역사상황극과 육의전 노래자랑 등이 열렸다.
▲궁중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는
10월1·2일 이틀 동안 운현궁에서 한국의 4대 전통의례 중 일생에 가장 큰 축제로 여겨지는 ‘혼례’를 주제로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혼례음식 만들기·혼례음식 시식·혼인 후 궁중잔치 재현·폐백상차림·거주민이 참여하는 전통 혼례 재현 등 혼례라는 주제와 맞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궁중책갈피 만들기·궁중매듭만들기 등 직접 만들어보고 가져가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대학로 소극장 에서 열리는 ‘다이나믹 대학로’
오는 10월4~20일 대학로 일대에서 사단법인 한국소극장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다이나믹 대학로’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거리공연, 극장공연, 거리예술학교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본·미국·러시아·캐나다·프랑스·브라질·우크라이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삼청동 일대에서 열리는 '삼청로 문화축제'
오는 5일까지 삼청동 일대에서 열리는 삼청로 문화축제는 삼청동 소재 화랑에서 펼쳐지는 전시회인 ‘삼청미술제'를 포함해 삼청포럼·먹거리 장터·주민가수 노래자랑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이와 같이 초·중고 동창모임과 옛 친구들과 만남의 광장이 될 ‘홈커밍데이행사’도 실시된다.
▲'아름다운 종로박물관 나들이 2013'
종로구사립박물관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아름다운 종로박물관 나들이 2013'은 쇳대박물관 등 19곳의 박물관에서 일제히 열린다.
박물관마다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며, 민화부채 만들기·떡만들기·목인 만들기·서당체험,마패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준비됐다.
▲2013 국제 꽃 장식대회는
2일까지 마로니에 공원에서 '2013 국제 꽃 장식대회'가 열린다.
'2013 국제 꽃 장식대회'에서는 청소년부·일반부·단체부로 나뉘어 화려하고 향기로운 꽃장식 실력을 겨누게 된다.
▲제3회 종로 전국 활쏘기 대회
9월28·29일 황학정에서 '제3회 종로 전국 활쏘기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350여개 사정대표와 각 시·도 실업팀이 참가하여, 일반부와 실업부 각각 단체·개인전으로 치러졌다.
또한 경희궁 숭정전 앞 뜨락에서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전통 복장을 갖추고 우리 활을 체험할 수 있는 ‘활쏘기 체험마당’과 ‘동 주민센터 활쏘기 대항전’도 병행 실시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좋은 계절에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찾아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특색 있는 종로의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기억 속에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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