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고촌파출소(경감 유선식)가 서울청 강서경찰서와의 신속한 공조로 자살 기도자를 구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고촌파출소 서경덕 경위와 서용진 경장은 지난달 31일 22:35경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하고 있다는 서울청 공항지구대의 협조 요청을 받고 아라뱃길 일대를 1시간 40여 분간 수색작업을 벌였다.

터미널 관내 차량이 다니지 않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의 후미진 둑방 길에서 자신이 타고 온 차량 조수석 뒤편 화덕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한 후 누워있는 자살 기도자를 발견, 구조했다.

서 경위와 서 경장은 즉시 모든 차량 문을 열고 화덕을 차량 밖으로 제거한 후 자살 기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호흡이 미약한 상황의 초동 응급조치를 취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찰 조사결과 자살 기도자 A씨는 최근 사업에 실패하고 신병 비관을 하고 있던 중 이날 부인에게 ‘자살을 하려 한다’는 문자를 보내고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서용진 경장은 “청간의 관할을 떠나 긴급한 신고일수록 업무협조체계가 신속히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살 기도자를 구해야겠다는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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