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7일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2기 참모진의 재산이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에 게재한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김 실장은 3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10억2000만원 가량의 단독주택과 9억4700여만원 규모의 예금자산, 2억50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 등을 보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18억2000여만원의 예금자산과 1억800만원짜리 골프회원권 등을 신고했다.

반면 김 실장의 장남과 손자, 손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은 총 139억6000여만원을 신고해 2기 참모진 중 재산액이 가장 컸다.

윤 수석은 본인 명의로 된 14억800만원 가량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배우자 명의로 된 116억56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을 신고했다.

또 4억9100여만원 상당의 상장주식과 11억4600여만원 규모 예금자산을 보유했으며 배우자 명의로 6억4400만원 가량의 주식과 8억2500여만원 예금자산을 보유했다.

이밖에 박준우 정무수석은 38억9000여만원, 홍경식 민정수석은 25억3800여만원,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은 10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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