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이 반도서 발생한 한국인 탄 관광버스 폭탄테러는 정차중 탑승한 자살폭탄범 소행"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2-18 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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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발생한 버스폭발 한국인 사망사고와 관련해 자살 폭탄 테러범의 소행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P 통신은 17일 현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자폭 테러범은 관광버스가 시나이 반도 타바의 이집트-이스라엘 국경 통과지점 부근에서 서 있는 동안 버스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가이드와 이집트인 운전기사는 버스에서 내려 있었으나 폭발이 일어났을 때 버스에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운전기사가 사망했다.

하니 압델 라티프 내무부 대변인은 AFP 통신에 "일부 관광객들이 가방을 갖고 오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고 한 남자가 버스에 걸어서 다가왔는데 세 번째 걸음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자폭 테러범이 관광버스에 탑승해 문 근처에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한편 알카에다와 연계된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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