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련시설 3곳중 1곳 올해 종합평가 대상서 빠져"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22 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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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의원 "모든 시설 평가할 인력·예산 필요"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각종 대형 사고로 인해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가 및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2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청소년수련시설 781곳 중 올해 평가 대상으로 삼은 수련원, 야영장, 유스호스텔 3개 유형인 331개의 수련시설에 대해 평가했는데 최우수가 61곳(18.4%), 우수 119곳(36%), 적정 20곳(6%), 미흡 9곳(2.7%), 매우미흡 12곳(3.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적정’ 이하 등급 시설 및 ‘미참여’ 시설에 재평가의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정' 이하 등급을 받은 수련시설이 12.3%, 평가에 응하지 않은 수련시설은 110곳으로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적정' 이하 등급을 받은 청소년 수련시설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20곳 중 6곳(30%)이었고, 특히 ‘매우미흡’이 5곳이 됐다. 경북도는 33곳 중 9곳(27.3%)으로 뒤를 이었다.

남 의원은 “평가대상시설에서 3분의1이 종합평가에서 빠져 있는데, 이제 종합평가는 의무화가 된 만큼 내년 종합평가시 금년에 누락된 시설에 대해 반드시 종합평가를 실시해 청소년 수련시설의 안전과 질적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개정된 법에 따라 모든 수련시설에 대해 종합평가를 하려면 인력 및 예산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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