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 회의를 거쳐 지난 200여일 동안 지속해 왔던 수중 수색작업을 오늘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하는 혈육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계신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수색)7개월이 가까워지며 선체내 격실 붕괴 등 수색여건이 너무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해상여건까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수색작업을 무기하게 계속 하다가는 자칫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수색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수색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수색활동을 마무리하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도 해제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그동안 병행해왔던 (시체)유실 방지를 위한 수색활동도 선체를 봉인조치한 후 마무리할 것”이라며 “사고수습을 위해 설치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현장을 정리하기 위해 당분간 축소 운영하다가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인양 등 선체 처리는 해양여건, 선체 상태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적절한 시점에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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