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乙- 동작乙 등 관심지역...경쟁 지나쳐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경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광주 서구 지역위원장 후보인 김하중 새정치연합 법률위원장이 선거인명부 훼손을 주장하며 경선불참을 선언하는 등 일부지역에서 경선 후유증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과 강서을은 후보 간 경쟁이 지나쳐 어느 누가 경선에서도 승리하더라도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하중 법률위원장은 이날 “오늘 저녁 6시30분경, 중앙당 선관위로부터 아무런 사전협의도 없이 변경된 선거인명부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 이것은 선관위의 특정세력에 의해 이미 확정된 선거인명부가 변경 훼손된 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인단 명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들의 확인을 거쳐 이미 확정돼 지난 23일 일요일 오전 후보자 등록과 함께 각 후보자들에게 전달된 상태”라며 “하지만 중앙당 선관위는 후보자와 아무런 사전협의도 없이 선거인단 명부를 변경하여 후보자들에게 전자메일로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선거의 생명줄인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한 범법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역위원장 후보의 자격을 떠나 중앙당의 법류위원장으로서 이러한 행위에 대해 중앙당 선관위의 정치적 책임은 물론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법학자의 양심을 걸고 우리 당의 잘못된 비민주적 범법행위를 바로 잡기 위해 어제 저녁부터 중앙당 당직자들에게 저의 뜻을 전달하였으나 납득할 만한 아무런 조치도 없어 부득이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이번 경선에 불참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 서구을 경선은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상용 전 의원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영택 전 의원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지만 경선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27일 경선이 치러지는 지역은 서울 강서을과 동작을, 은평을, 송파병, 인천 연수구, 경기 성남 중원구 등이다.
이 가운데 강서을과 동작을이 특히 관심지역이다.
강서을은 비례대표인 진성준·한정애 의원이 맞붙어 총선 공천경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 두 후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역에 플랜카드를 내걸고 있는 상태일 뿐만 아니라, 두 후보 모두 경쟁적으로 지역 행사에 참석해 왔다. 특히 두 후보 모두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탈락하더라도 후유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비례대표 의원과 전 위원장이 맞붙는 서울 동작을 역시 관심지역이다.
지난 7.30 재보궐선거에서 공천파동이 빚어졌던 동작을도 대표적인 접전지이다.
동작을에서는 실제 비례대표인 최동익 의원과 직전 지역위원장인 허동준 전 위원장이 맞붙는 이 지역은 대표적인 접전지로 꼽힌다.
허 전 위원장은 지난 재보선에서 30년 지기 친구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밀려 공천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만큼 동정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누가 경선에서 승리하든 후유증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과정에서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궁지에 몰아넣는 모습으로 부각된 최 의원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경선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로 진행된되며, 선거인 자격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3차례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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