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탐방 올해도 열어… 소통 체감↑
공사장시설물ㆍ식품위생 점검활동 펴
쓰레기 무단투기 등 위법행위 단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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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 관계자들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는 모습.(사진제공=고양시청)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는 100만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희망과 행복을 누리는 안전도시’를 설계했다. <시민일보>에서는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민선6기 핵심비전 및 시정방침과 연계해 일산동구에서 올해 추진하는 ‘안전, 소통·자치, 복지, 문화, 일자리·환경’의 5대 분야를 기반으로 한 정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원칙과 신뢰가 지켜지는 안전도시 구현
고양시는 민선6기 돌입과 동시에 우리 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 방안으로 지난해 일산동구는 지역내 252곳 건축공사장과 공공청사, 다중이용시설 71곳, 141개 단지의 공동주택 등 건물과 교량 등 시설물 안전을 재점검했다. 또한 221곳의 어린이집, 단체급식소 97곳 등의 식품공중위생과 관련한 생활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풍수해·설해·산불 등 재난에 대비하는 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등 시민들의 소통공간인 SNS를 적극 활용해 현장민원을 신속히 해소하고 시민의 눈과 귀를 이용해 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농지경작,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다양한 위·불법 행위를 바로잡아 원칙이 지켜지고 신뢰가 쌓이는 사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 소통의 행복도시 구현
우울감이 만연했던 사회에 긍정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도 가속화된다. 구는 지난해 청사 로비를 ‘책과 이야기가 있는 북카페’로 개방해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 2011년 청사 2층에 개관한 가온갤러리에 이어 북카페를 조성해 구 청사가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정착 중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청사에 ‘건강계단’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까지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긍정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소통의 체감 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300여회 실시된 민생탐방은 올해도 꾸준히 열린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수시로 이용하는 SNS인 밴드를 통한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구에서는 구청과 동 직능단체, 간부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소통 밴드를 만들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는 실시간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가 잘돼 있는 따뜻한 도시 구현
지난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복지나눔 1촌 맺기’를 통해 모은 이웃들의 정성은 지역내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에는 기업·병원·종교·자선단체·공직자 기부회 등에서 2억4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구는 올해도 나눔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구는 육아지원센터와 협력해 아동학대·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배고픈 아이들이 없는 사회를 위한 아동급식 지원, 갑작스럽게 발생한 위기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을 돕기 위한 긴급복지 지원, 노후여가 활동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우수경로당을 발굴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문화를 향유하는 즐거운 도시 조성
고양시에서는 공연·축제 등이 자주 열린다. 이런 자리에서는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예술인들까지 오를 수 있는 크고 작은 무대가 많다. 일산동구에는 꿈드림 공연장이 상설화로 매년 5~10월 주말이면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고 댄스퍼포먼스(5월), 한여름밤의 음악회(7월), 행복나눔 콘서트(10월) 등 크고 작은 공연이 수시로 열린다.
시민들이 화합하고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나눔장터는 매회 5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나눔장터는 올해 4·7·10월로 예정돼 있다.
▲깨끗한 사회 환경의 자족도시 구현
‘가장 훌륭한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다. 일산동구는 주민들이 구직난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역내 일자리에 대한 고양시민 우선 고용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양질의 일자리 정보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내 기업·유관단체와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양시민 우선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취업상담 창구, 찾아가는 일자리정보제공 창구, 나눔장터와 연계한 꽃보다 아름다운 착한 일자리 장터를 운영해 구직자들이 일자리 관련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일산은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공원과 녹지, 잘 정비된 거리, 깨끗한 하천 등으로 도심속에서도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유지해 왔다. 이 명성을 이어 올해도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사업이 빠지지 않는다. 어린이공원 32곳을 대상으로 모래소독 연 2회 실시, 녹지대 수목전정, 자전거도로 정비, 하천·공유수면 정비, 옥외광고물 정비로 늘 깨끗한 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김진용 일산동구청장은 “새해에는 모든 직원이 지난해를 거울삼아 시민 여러분 모두가 안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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