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어린 아이들이 자다가 소리를 지르거나 과잉공포 증상들이 많이 보인다”며 심각성을 전했다.
신 의원은 17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유아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기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계속 그 경험을 많이 떠올린다”며 “계속 끊임없이 반복해서 생각하고 또 악몽도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아인 경우에는 기분이 나쁘고 짜증나는 것을 공격적으로 많이 표현하는데, 심한 애들은 엄마 목을 조르는 아이도 있고, 친구들을 발로 뻥뻥 찬다든지 한다”며 “이런 부분들은 꼭 치료를 해서 행동 수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학부모들도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는 분석에 대해 “(인천 어린이집 원아들의)부모님 심리검사도 해 보면 부모님 스스로가 자신의 우울감, 불안증상을 체크했더니 80% 정도가 거의 진단할 정도로 심각하게 우울하고 불안했다”며 “최근에도 이 부모님들은 CCTV 법안이 부결됐는데 그러면 또 불면증이 생기고 가슴이 뛰고 손이 떨리는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대 얘기만 들으면 부모님들 역시 아이처럼 과잉되게 공포반응을 일으키고 그 경험을 재연한다. 부모님도 역시 똑같이 겪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책방안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인데, CCTV 법안도 예방을 하자는 의미도 있다.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보육의 질을 많이 올려야 할 것”이라며 “예방하는 부분은 선생님들 교육이라든지 부모님들의 교육이 함께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 중요한 게 만약 이런 일이 생긴다면 이번처럼 1년 있다가 발견될 게 아니라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처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런 걸 위해 고발시스템이나 신고시스템을 굉장히 강화해야 하고 부모님들에게 항상 아이들 잘 관찰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 같은 경우 뇌가 아직 발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놀란 걸 그대로 방치하면 뇌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가 되면서 기억력, 집중력을 담당하는 뇌의 신경 회로가 잘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어린 아이들이 놀랐을 때 심리치료를 빨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가가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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