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인 전 의원은 1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석유공사가 정부에 해외사업 신고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생산광구의 매장량 가치, 정유시설의 경제적 가치,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산해 4조5000억원으로 신고했는데 어떻게 이런 가치평가가 나왔는지 근거를 살펴봤다”며 “라이더 스캇사라고 매장량 평가전문기관이 있는데 석유공사가 여기에 매장량 가치 평가를 맡겼는데 (석유공사가 자문을 맡긴)메릴린치가 라이더 스캇사의 평가를 왜곡하거나 과장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라이더 스캇 보고서에 따르면 오일샌드는 지층이 얇아서 경제성이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메릴린치는 이 가치를 1800억원이나 반영했고, 또 99.2%가 물만 나와 경제성이 없다고 평가한 광구에 대해 4000억원이나 반영했다”며 “또 하베스트 이사회에서 정유시설까지 끼워 인수를 하라고 요구를 하니까 단 4일만에 메릴린치가 정유시설 경제성 평가를 했다. 설비 투자나 운영비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과대평가를 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석유공사가 이런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 석유공사는 국제 매장량 평가기준에 맞지 않는 내부투자기준을 만들었는데 그걸 기준으로 해서 메릴린치가 매장량 과대 평가를 했고, 공인평가기관인 라이더 스캇사의 자료까지 왜곡했다는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매수자측의 투자자문사라면 당연히 매장량 자산가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해서 인수가격을 낮춰야 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이번 경우는 매도인 입장에서 자산가치를 산정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석유공사는 확인매장량, 추정매장량이라는 가치를 보통은 90% 정도, 위험요소까지 포함해서 인정하게 되는데 이것을 100% 인정하는 내부 기준을 갖고 있었다. 이것은 공사 스스로 국제적인 ‘호갱’을 자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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