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6억 무슬림, 18일부터 한 달 간 라마단 수행 개시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5-06-18 0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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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무슬림이 한 달 동안 열성 기도, 주간 금식의 엄격한 신앙 생활을 실천하는 '라마단'을 18일 개시한다.

무슬림은 음력 계산과 달 직접 관측을 함께 해 라마단 개시일을 결정해 와 나라마다 하루 이틀씩 차이가 나곤 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인도네시아 등 대부분 나라가 같은 날짜를 꼽았다.

파키스탄만 미정이다.

라마단 한 달 동안 무슬림들은 일출에서 일몰까지 먹고 마시는 것을 극력 삼간다. 물 한 잔이나 담배 한 모금도 안 된다. 이 같은 단식은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자신의 삶보다 운이 좋지 못한 사람들의 고통을 떠올리기 위한 것이다.

단식은 절제력을 발휘해 마음과 몸의 독을 제거하는 한 방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주간에는 잡담, 욕설과 말다툼을 피해야 한다.

세계 16억 이슬람 신자들은 1400년 전 예언자 무하마드가 했듯이 일몰 때 비로소 물 한 잔과 대추야자 몇 개를 입에 넣으면서 하루 단식을 마감한다. 그리고 밤에 가족과 친구끼리 모여 연회를 한다. 다음날 일출과 동시에 다시 금욕과 단식에 나선다.

올해 라마단은 여름 기간에 떨어져 더 길고 더운 금식이 무슬림들을 기다리고 있다.

라마단 한 달이 끝나면 무슬림들은 사흘 동안 에이드 알-피트르라는 축제로 맘껏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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