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정부 "국내 기업 진출 지원"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15 1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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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진출기업 지원센터 구축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정부가 이란의 핵협상 타결과 관련, 이란 진출기업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정보제공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을 전방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란 핵협상 타결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란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제재 해제에 따른 이란과의 경제협력확대는 우리 경제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란은 원유매장량 세계 4위, 가스매장량 2위로 자동차 등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다.

따라서 석유화학제품이나 자동차부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확대는 물론 건설ㆍ플랜트 및 조선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확대가 기대된다.

대신 기재부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고 국가 간 진출경쟁도 격화될 여지가 충분한 만큼 정부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란진출기업 지원센터 구축외에 ▲해운협정체결ㆍ세관협력 등 경제협력 인프라구축 ▲중소기업 및 과학기술 MOU체결 등 정부ㆍ기관간 협력강화 ▲보건ㆍ의료, ICT, 문화 등 비제재분야 진출활성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들 조치는 앞서 비공개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도출한 결과다.

기재부는 또 제재 이후 우리 기업의 진출을 속도감있게 지원하기 위해 ▲금융거래 정상화 및 수출금융, 무역보험 등 금융지원 확대 ▲건설ㆍ플랜드 수주지원 ▲선박금융패키지 제공, 철강수출 대책반 구성 등 조선ㆍ자동차ㆍ철강분야 지원 ▲원유수입 확대 지원 등의 과제도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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