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안철수, 국정원 자료 요청 상식적으로 맞지 않아”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7-23 15:32: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야당 특위는 그냥 일반 특위, 로그 자료 등 요구 맞는 것인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이 국정원 해킹의혹 관련 자료 제출을 국정원에 요구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런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 부대표는 23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의 특위는 그냥 일반 특위인데 그 특위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국정원에게 로그자료부터 모든 파일을 다 가져오라고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이런 해킹프로그램이라는 것은 대테러분자라든지 간첩 등과 물려 있는 것인데 이런 자료를 다 가져오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 입장에서는 모든 것은 정보위원회 안에서 하고 정보위원회를 개최하면 그 안에다가 국정원의 모든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정보위원회를 개최해서 자료의 검증을 하고 자료와 국정원 현장을 방문해 그 자료와 기계가 맞는지 안 맞는지를 확인하고 그래도 의혹이 있으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이 지금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변호사라고 했더니 옛날에 대통령 후보였던 문 모 변호사 아니냐고 했는데 다 아니지 않은가. 또 국민들 휴대폰 해킹된 것 같다고 해서 똑같은 해킹프로그램 가져와서 시연을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며 “이런 의혹들이 다 아닌 걸로 밝혀졌는데 그러면 그러한 의혹을 제기한 쪽에서 ‘이게 아니었다’라고 당당하게 발표를 해줘야지, 잘못하면 양치기 소년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청문회는 비공개로 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청문회를 하면 증인채택을 할 수 있는데 전문가라고 증인채택을 했는데 이 사람들은 통제가 힘들다”며 “저희들은 정보위원회에서 청문회에 준하는 걸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이 요청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연이라든지 모든 부분을 다 하는데 단지 이 정보위원회의 청문회라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며 “우선 그러한 부분을 하고 그래도 의혹이 생기면 그때 여야 간사 간 다시 협의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