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다산연구소와 함께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통해 청렴리더를 양성하는 '청렴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참석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
청렴과 친절을 구정 제1의 과제로 표명하고, 소통과 다양한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자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청렴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구는 ▲청렴 인프라 구축·운영 ▲소통 참여를 통한 청렴 마인드 제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예방 강화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조성 ▲맞춤형 청렴교육 및 홍보활동 등의 추진방향을 세우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하고 투명한 열린구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의 청렴과 친절을 목표로 하는 구정운영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청렴 인프라 구축·운영
구는 청렴 컨설팅을 통한 청렴업무 진단 및 재설계 등 8개 사업을 통해 건전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는 청렴 컨설팅을 통한 청렴업무 진단 및 재설계와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저해하는 부정·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건전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먼저 간부들이 솔선수범하는 ▲청렴 혁신 위원회·추진단을 운영해 청렴 취약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수립을 도모하고 있다.
또 2013년에 ▲청렴 컨설팅을 통한 청렴업무 진단 및 재설계를 추진해 청렴 전문 컨설턴트의 청렴업무 진단 및 재설계를 통한 청렴한 공직상을 확립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조성했다.
구는 지난 5월에 간부공무원 청렴서약 및 '청렴이야기 방송'을 운영했다. 간부공무원 청렴서약식에서는 구청장 및 4급 이상 공무원들이 전직원 앞에서 청렴서약 및 낭독을 진행했다.
또 간부들의 솔선수범을 통한 직원 청렴의식 함양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청렴인물을 소개하고 부패경험 사례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진행되는 청렴이야기 방송도 운영하고 있다.
■소통·참여를 통한 청렴 마인드 제고
구는 다양한 계층의 청렴 주체와의 소통을 통해 청렴의지를 다지고 타율이 아닌 자율적인 참여로 반부패 청렴의식을 강화해 청렴한 공직자상 확립과 공직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먼저 구청장과 직원들이 소통의 장을 마련해 청렴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된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통&감성 교육'이 매년 3~11월 진행된다.
구청장과 전직원들은 매달 1회 영화관람, 미술관 관람, 문화유적지 탐방, 뮤지컬 감상, 문화유적지 탐방, 축제·공연 관람, 연극관람 등 소통의 시간을 보내며 청렴 마인드를 제고한다.
이외에도 매일 아침 건강체조 및 친절·청렴방송 등을 운영해 친절·청렴 생활화를 통한 청렴의식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직원들은 매일 오전 8시50분~9시10분 건강체조를 방송에 따라 진행하고, 친절·청렴멘트 방송을 듣고 있다.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예방 강화
구는 청렴경보제, 민원 컨설턴트제, 투명한 계약업무 추진,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등으로 부패발생을 방지해 부패가 공직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예방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먼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한 '청렴 경보제'를 운영해 연말연시, 명절, 휴가철 등 부패 취약시기에 공직기강확립 및 행동강령 준수사항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발송, 부패유혹 예방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또 민원컨설턴트제를 연중 운영해 부서·업무별로 민원처리 안내문을 제작·활용하고 민원 접수시 민원처리 안내문을 교부하는 등 업무처리 진행과정을 민원인에게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업무의 불신요소를 사전에 해소하고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조성
구는 청렴 식권제, 스마트모니터단 등 주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들고 평가하는 청렴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청렴 식권제란 민원인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조성 시스템으로 업무관련 민원인의 식사비를 대납해 부패·청탁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주민이 직접 감시관으로 참여해 주민의 이익과 권익을 보호하는 구민감사관제도 운영한다. 부서 및 동주민센터 종합감사를 진행하는 구민감사관들은 감사분야별 전문지식이 있는 전문가 및 지역사회 봉사자로 선발된다.
이들은 제도의 문제점 등을 구민과 전문가의 시각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행정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 등을 강구한다.
■맞춤형 청렴교육 및 홍보활동
직원들의 청렴 마인드 생활화를 위해 구는 청렴교육 이수 의무제, 행동강령 실천결의 및 반부패청렴서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 이수 의무제를 적용해 직원들이 내외부 기관의 청렴교육 과목을 연 5시간 이상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구청사 엘리베이터, 계단, 홍보물, 종량제 봉투 등의 각종 매체를 이용해 청렴 문구 및 표어를 홍보하고 있다.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상 쾌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유덕열 구청장은 지난 7월15·16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이룬 쾌거로, 유 구청장이 민선2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재직하던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구 달성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유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분야 최우수상을 받음으로써 '청렴 으뜸 자치구'로서의 명예를 회복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민선6기 기초단체장 1만4108개 공약을 대상으로 ▲청렴 ▲일자리 ▲사회적경제 ▲공약이행 등 6개 분야에 걸쳐 공약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했다.
유 구청장은 “그동안 우리 공직자들이 기울인 많은 노력 덕분에 이번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청렴분야 최우수상을 받게 돼 참으로 의미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참한 직원들과 주민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더 성심성의껏 주민을 섬기고 공직자로서의 참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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