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경제활성화법, 야당 대국적 차원에서 협력해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22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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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워지면 야당 다 책임 뒤집어쓰게 될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최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문제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가 22일 “야당이 대국적인 차원에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 목사는 지난 21일 오후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야당은 이 상황에서 굉장히 심사숙고해야 될 부분이 있다. 박 대통령이나, 여당이 계속해서 하는 말이 법 5개가 (처리가)안 되기 때문에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인데, 경제가 어려워진 것에 대해 야당이 다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 민심이라는 건 경제이고, 먹고 사는 문제인데 야당도 총선, 대선을 치러야 한다. 박근혜정부가 경제를 잘못해서 우리가 살기가 힘들어졌다고 하는 게 이게 최대 이슈가 될 것이고 역사적으로 모든 선거가 그랬다”며 “그런데 그때 여당이 ‘당신들(야당)이 법을 통과시켜주지 않아서, 야당 때문에 경제가 그렇게 됐다.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 우리 경제가 나쁜 건 야당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경제가 잘 되면 모르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 다 책임을 뒤집어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경제 문제, 경제 입법인데 정말로 어려운 건 정말 독소조항이 아니면 야당이 대국적인 차원에서 협력해야 할 것이고 대안을 내야 한다”며 “야당이 경제 법안에 대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여당은 말하고 이는데 야당이 무엇 때문에 우리가 안하겠다는 얘기를 안 한다. 그러지 말고 애국적인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도 “이것은 결국 정의화 국회의장이 얘기한대로 직권상정으로 가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그것도 야당이 불리하다는 걸 알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투표를 할 텐데 국회의원수가 많은 여당안이 채택될 게 분명하다”며 “그런 것에 대해서도 시간이 없다. 야당이 굉장히 이것에 대해 생각하고, 신중하게,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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