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북미평화협정? 우리 배제되는 상황 우려스러워”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23 10: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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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사실상 단절, 대북 레버리지 상실해 이런 상황 발생”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북한의 핵실험 전 북한과 미국이 평화협정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우리가 배제되는 상황이 오는 것 같아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23일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에게 본인들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밝힌 평화협정 제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해서 만들어졌는데, 이 평화협정을 논의하자는 북한의 제안에 미국이 비핵화 논의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역제안을 해 북한이 거부하면서 실제적인 평화협정논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우려스러운 건 대한민국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임에도 한반도 평화협정을 논의하는 테이블에서 배제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남북관계가 사실상 단절된 상태에서 우리가 대북 레버리지를 상실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단 이런 논의 자체가 나왔고, 비록 제안과 역제안으로 말미암아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뭔가 과거보다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하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게 아닌가 싶어서 진전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싶다”며 “무슨 수를 써서든 대화채널을 복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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