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문제만 부각돼 당 공천, 인재영입 등 다 묻혀벼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최근 야권통합ㆍ연대 문제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이 의견차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김영환 의원이 “당을 거덜 내는 식의 논의를 당 수뇌부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자금 저희가 독자적으로 선거운동을 전거해야 되는데, 연대에만 매달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수도권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고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연대만 부각이 되지, 국민의당의 공천이나 인재영입이나 또는 정책이나 이게 다 묻혀버리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연대 문제는 아직 시간이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권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연대의 조건이나 배경이 우선 필요한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당을 두쪽으로 만드는 식으로 얘기가 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런 논의가 있으면 지도부가 논의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당은 우리가 해야 될 역할을 해 가면서, 또 저쪽(더민주)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방침에 대해서는 “지금 다선을 50% 물갈이 하고 초선을 30% 컷오프 대상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 10명쯤 할 거라고 줄어들더니 오늘은 초ㆍ재선만 한 5명 하겠다는 것”이라며 “거기에 과연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문재인 대표와 친노들의 저항이 내부적으로 있을 텐데, 그걸 김종인 대표가 개인적으로 단기필마로 제압할 수 있겠는가”라며 “저희가 오랜 기간 동안 친노와 낡은 진보세력들과 싸워왔던 우리 경우로 볼 때는 김종인 대표는 지금 공천의 칼을 쥐고 그렇게 하고 싶은 의지도 있고, 그런 노력을 한다고 보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그 피를 바꾸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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