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종인 대표, 공천 나름 잘 하고 계신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20 13: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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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람 챙기는 건 계파나 파당 만드는 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공천 과정과 관련, “김종인 대표께서 당 상황을 잘 정리하고 공천도 나름 잘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18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측근이 공천에서 줄줄이 탈락한 부분과 관련, “당이 알아서 하신 것”이라면서 “자기 사람 챙기고 이런 일들이 과거 계파나 파당을 만드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그런 것보다 정말 국민을 위한 사람들을 원하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이런 정치와 행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알아서 잘 하셨다고 생각하고 이왕이면 물론 저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잘 되면 좋은 일이긴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랬고, 제가 특별히 그런 것 없이 서울 시장 노릇 잘 해왔지 않은가”라며 ‘대권주자로서의 박원순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쨌든 과거 당이 굉장히 혼란스럽던 당 상황을 (김종인 대표가)잘 정리하고 정비하고 있다”며 “어쨌든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는 그런 공천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목표치인 ‘107석’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 정부와 여당이 해온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에 그런 기회가 될 것이다. 그게 바로 선거라는 것”이라며 “선거를 통해 어쨌든 그런 민심과 국민의 판단이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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