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달 1~3일 이란 방문… 사상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4-27 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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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권오준·조양호등 포함 236개사 명단 발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근혜정부가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란 시장을 공략하고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경제사절단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포함된 대기업 회장단을 비롯해 공기업 기관장 등이 동행하며 경제인수만 600명에 육박하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236개사의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대기업 회장단이 포함됐다.

아울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등 공기업 기관장도 동행한다.

이에 따라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38개사, 중소·중견기업 146개사, 공공기관·단체 50개사, 병원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는 이번 사절단의 경제인수가 500~600명 규모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분야별 참여기업 및 단체를 살펴보면, 우선 건설·인프라 등 이란과의 협력이 유망한 고부가가치 산업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기계장비·자재 분야 기업이 36개사로 가장 많고 플랜트·엔지니어링 34개사, 보건의료·바이오 업체 26개사가 포함됐다.

이는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철도, 도로, 병원, 발전소 등 사회기반 인프라와 플랜트 분야 개선을 위해 이란이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란 소비재시장 확대 기대감에 따라 자동차 부품(24개사), 소비재 및 유통(20개사), 전기전자(9개사), 식품(6개사) 분야 기업들도 동행한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중소·중견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인 146개사가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일대일 상담회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5월2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일대일 상담회에는 115개 기업이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상태다.

한편 이란은 8000만명의 인구에 면적은 한반도의 7.5배다.

원유 매장량은 세계 4위이고,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2위를 다툴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지난 2011년 한국은 이란에 60억7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113억6000만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당시 교역 규모 174억3000만달러는 양국 교역 사상 최대였다.

한국 수출액은 그 다음해인 2012년 62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의 대이란 수출액은 지난해 37억6000만달러로 줄었다.

양국은 지난 2월 경제공동위에서 발전소 및 송배전망 구축, 석유화학플랜트, 댐·철도 등 인프라, 의료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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