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도덕성 논란 해당 의원, 의원직 사퇴해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6-28 1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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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잘 될 수 있다면 국회의원들 당연히 의원직 던져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도덕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당사자인 서영교ㆍ김수민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 목사는 28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나라를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인데 자기들이 국회의원들 내놓는 것으로 말미암아 당이 잘 되고 나라가 잘 될 수 있다면 당연히 (의원직을)던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에 대해 4년 동안 그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할지 모르는데 지금 탈당하는 것만큼 나라를 위해, 당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이건 두 사람이 결심해야 하는 것으로 스스로 탈당해야 할 것이라며 그리고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들이 분에 넘치는 지지를 국민의당에 보냈는데, 그만큼 국민의당에 거는 기대가 있었고, 더군다나 새정치를 한다고 하니까 이 사람들 정치 잘 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해서 지지했는데, 지금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며 이런 사건은 옛날의 정당, 우리가 손가락질하던 정당에서만 보고 듣던 일인데 그래서 국민의당에 대해 기대를 했던 만큼 국민들의 실망도 큰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당은 당원권 정지 정도로 얘기를 하는 모양인데 당원권 정지 이전에 박선숙 전 사무총장이라든지, 김수민 의원은 당을 구하는 차원에서 살신성인해야 한다며 스스로 탈당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더민주 서영교 의원에 대해서도 서 의원은 우리가 촉망하던 정치인인데, 소위 운동권 아닌가. 운동권이라는 건 도덕성, 치열함, 애국 이런 것인데 이런 분이 이런 일을 했다며 서 의원도 운동권의 명예를 위해, 또 모처럼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의 희망을 가지는 이때 자기 때문에 걸림돌이 되고 정국이 이렇게 어려워진다면 이것도 자진사퇴가 맞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옛날에는 3선 개헌 반대하다가 안 되면 자기 직을 내놓고 한일회담 반대하다가도 자기 국회의원직을 다 내놓는 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사람들을 볼 수가 없다며 그러니까 국회의원만 하려고 애를 쓰는 거지, 나라를 위해 뭘 일해 보겠다는 마음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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