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7일 백서 공개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7-17 13: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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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참패 원인 규명...전대 영향 미치나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은 17일 4·13 총선 참패의 진상규명을 담은 '국민백서(국민에게 묻고 국민이 답하다)'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상욱 대변인은 4·13 총선 당시 공천과정에 대한 분석과 자성, '공천 파동' 사태가 담겨 있는 백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국민색서가 전당대회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백서'(출판사 중앙북스)는 오는 19일 출간돼 전국 서점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지 대변인은 백서 내용 공개에 앞서 “지난 4.13 총선에서 우리 새누리당은 참패했다. 당의 존속과 미래를 위해 참패 원인을 냉정히 분석하고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그 길을 찾아야했고 그래서 백서제작이 결정되었다”며 “하지만, 당 내부에서 해부의 칼과 심판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객관성과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당은 또 다시 분열과 갈등의 늪에 빠져들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국민의 목소리를 통해 패배원인을 진단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해법을 찾는 ‘국민백서’를 제작키로 결정했다”고 제작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국민백서의 취지에 따라 집필은 외부에 맡겼고, 국민 육성을 모은 기초자료들을 충실히 옮겨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백서의 감수는 외부위원들이 담당했다”며 “감수위원들은 백서의 내용이 국민의 목소리를 왜곡하지 않았는지 집중하여 감수를 진행하였고, 구성방식은 적합한지, 내용은 충실한지 등도 보았다”고 밝혔다.

기초자료를 백서의 형태로 옮기는 집필 작업은 6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집필 완료 후 7월 7일부터 12일까지 6명의 외부 감수위원들에 의해 감수가 진행됐다.

지 대변인은 백서내용과 관련 “파트 3은 수도권과 PK에서 진행된 6개 그룹의 국민 FGI 결과와 새누리 페이스북을 통해 수집된 국민의 목소리를 담았다. 국민은 새누리당의 패배 원인을 계파갈등(공천갈등), 불통, 자만, 무능, 공감 부재, 진정성 부재, 선거구도 등 총 7의 키워드로 정리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 4는 내부 목소리를 담고 있다. 사무처 당직자들이 바라본 패배의 원인이 실려 있고, 당내 경선 참여자들이 후보 선출 방식을 중심으로 총선을 평가해 주었다. 파트5에는 전략, 여론조사, 홍보, 정책?공약, 국정운영 이슈 등 선거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실렸다. 파트6은 국민이 바라는 새누리당의 모습과 변화의 방향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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