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장우, “김무성, 그런 행태로 가면 대선후보 못 될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개최한 당 대표 취임 2주년 기념행사를 두고 ‘비박 세 결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이 “(그런 분석을)굳이 부정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가)임기 중에도 조용하게 했고 임기를 끝나고 이런 대규모 식사자리가 이뤄지다보니 여러 가지 추측이 생기는 것은 분명히 맞다. 충분하게 그런 오해나 추측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자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특정계파나 후보 지지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고 지난 2년 전에 전당대회 때 동고동락했던 인사들과 함께 식사 한 끼 함께 하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박 세 결집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꼭 그렇게 단정짓고 싶진 않다. 특정계파의 앞으로 큰 정치행보를 위해 시금석인 그런 자리의 의미보다는 현역의원들도 일체 참여하지 않았고, 1500명 가까이 많은 사람이 참석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도 안 했던 것 같다”며 “500명 정도 준비한 것 같은데 판이 커진 건 틀림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표가 모임 자리에서 ‘개헌’에 대해 언급한 부분과 관련, “현재 헌법상 권력구조는 제왕적인 권력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제왕적 권력구조가 또 국정운영이라든지 정치의 난맥상을 또 드러낼 뿐 아니라 사회적 갈등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런데 지금 시대정신은 사실상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제왕적 대통령 권력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무성 전 대표가 정치인이라면 자기의 정치적 소신과 입장을 가지고 국민들과 지지자들에게 보답하는 건 너무나 자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박계 이장우 의원은 이번 김무성 대표 행사에 대해 “(김 전 대표가)그런 행태로 가면 대선후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무성 전 대표께서 1500명 가까이 모아놓고 식사를 했다는 것인데 지금 그렇게 호화롭게 밥을 먹을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선거의 가장 큰 책임은 당을 총 지휘했던 대표에게 있는데 이런 것들을 다른 정치세력에게 돌렸다”며 “1500명씩 모아놓고 아주 구태적인 행태를 하는 것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생각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도 어떻게 하면 당을 통합할 것인지, 또 어떻게 하면 이런 갈등을 치유할 것인지, 비주류가 단합시키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런 행사를 하는 거야말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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