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다양한 직군 탈북… 빈도 높아져"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8-17 18: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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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과거와 달리 탈북이 불특정 다수의 직업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해외 주재원의 잇단 탈북과 관련해 "이전처럼 특정집단이라기보다 지금은 좀 다양한 직업군에서 탈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빈도도 조금씩 더 높아지는 게 아닌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대변인은 "제재국면과 어떤 연관이 있느냐는 문제는 직접 우리가 증거를, 확증을 잡아서 '제재 때문에 넘어왔다'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제재국면에서의 압박감 때문에 넘어오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추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제3국 망명을 신청한 탈북 외교관이 태용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인지에 대한 질의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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