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훈, 김민우에 세번째 맞대결 요청 "로드FC 타격왕의 명예를 걸고"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10-10 13: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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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최고의 타격가 문제훈이 김민우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9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에서 김민우는 일본의 네즈 유타를 1라운드 15초만에 꺾었다. 그는 네즈 유타의 주특기인 하이킥을 완벽하게 방어한 뒤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 네즈 유타에게 일방적인 파운딩 공격했고, 일본 슈토 챔피언 출신의 네즈 유타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김민우의 포효는 밴텀급 타이틀전에 대한 확신의 표현이었다. 밴텀급의 웬만한 파이터들을 다 물리쳤기에 타이틀전 요구도 무리는 아니었다. 김민우에게 곧바로 타이틀전 기회를 줘도 된다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아직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민우는 곧바로 타이틀전을 원하고 있지만, 밴텀급의 영원한 컨텐더이자 로드FC 최고의 타격가 문제훈도 김민우와 재대결을 원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문제훈은 "(김)민우는 타이틀전 가기 전에 저랑 결판을 내야죠"라며 3차전 이야기를 꺼냈다.

김민우와 문제훈은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ROAD FC 020에서 벌어진 1차전은 문제훈이 승리했고, XIAOMI ROAD FC 029의 2차전은 김민우가 이겼다. 아직 누구의 우세라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 2차전에서 문제훈이 박형근의 부상 대체자로 급하게 출전, 판정패한 것도 문제훈 입장에서는 아쉽다.

당시 문제훈은 손가락 인대를 다친 박형근의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유일하게 경기 출전을 감행한 파이터다. 시합까지 남은 기간이 10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경기가 취소되지 않게 용감하게 케이지 위에 섰다. 준비 기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훈은 김민우와 명승부를 펼쳐내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김민우에게 판정패한 것. 용기는 멋있었지만, 준비기간 부족으로 자신의 모든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문제훈에게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문제훈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경기에서 아쉬운 점이 있죠. 좀 더 준비를 잘 했다면,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죠"라고 말했다. 이어 "민우와 다시 경기해서 승리를 되찾아와야죠. 챔피언이 되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밴텀급 타이틀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까요. 1승 1패니까 확실히 결정짓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김민우는 밴텀급 타이틀전을 직행을 원하고, 문제훈은 김민우에게 승리한 뒤 타이틀전을 하기를 원한다. 두 파이터 중에 누구의 바람이 먼저 이루어질까.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이들의 세번째 맞대결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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