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조원 규모 산단 조성… 일자리 20만개 창출 기대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 시동… 벤처타운등 자족시설 갖춰
5800억 들려 70만㎡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조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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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최성 시장. |
그는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5조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2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사업으로 고양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대곡역세권 개발과 친환경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주요대학과 지역내 4개 대학과 3개의 연구기관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전문가와 투자자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최성 시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산업단지를 대한민국에 구현하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남북 경제협력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고양시가 명실상부한 통일한국의 경제·문화·산업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그는 신한휴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도 주요 사업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성 시장과의 1문1답이다.
■최성 시장이 생각하는 스마트시티란?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교통, 생활정보제공, 범죄예방, 안전, 에너지 절약,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쉽게 말하면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게 살아가는 ‘스마트폰 시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는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고양장항 공공주택 사업'을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고양청년 스마트타운을 기존의 주거단지 위주의 개발사업과는 달리,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일자리가 어우러진 복합타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국제기구 및 경제인단체, 국ㆍ공립대학, 재외동포타운 조성으로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벤처타운 등 풍부한 상업 업무시설 및 자족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시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IoT 융·복합 시범단지 공모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비 약 34억원이 투입됩니다. ‘주차 안내 서비스’, 미세먼지, 매연, 소음 등 ‘생활 환경 쾌적 지수’, ‘지능형 지킴이 가로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향후 ▲미국·유럽의 장점 수용 ▲컨트롤타워를 구성해 체계적인 추진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축 ▲기투자된 시스템을 활용한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 추구 ▲시민·전문가의 참여와 글로벌 고양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가동으로 유기적인 협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사업의 추진방향은 무엇인가?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약 58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약 70만㎡(21만평) 규모의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방송영상단지에는 방송시설, 문화시설, 공공시설, 상업·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방송영상단지가 들어설 곳은 킨텍스와 인접해 있으며, 한류월드와 장항 공공주택(청년 스마트타운) 예정지구 사이에 위치합니다.
방송영상단지가 완료되면 MBC, SBS, EBS, 빛마루 등 한류월드내 방송시설과 장항 공공주택(청년 스마트타운) 예정지구내 자족시설인 청년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작스튜디오 등과 연계돼 이 일대가 방송·영상·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신한류 문화관광의 도시’에 집중해 관광특구지정를 계기로 신한류 문화관광 산업의 기반을 확대해 국내ㆍ외 관광객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 사업으로 50억원의 도비지원금을 받아 2018년까지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합니다.
대중가요, 방송영상콘텐츠인 영화, 패션·헤어·뷰티 등 스타일을 특화해 미국의 할리우드와 같은 대한민국 ‘신한류 스트리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신한류 스트리트는 공개 스튜디오와 이동식 거리공연 시스템,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 포토존과 수변경관무대를 조성하고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을 잇는 쇼핑 문화 복합 거리, 야간경관 개선을 통해서 야간관광의 명소로 만들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고양국제꽃박람회, 호수공원, 킨텍스, 라페스타, 웨스턴돔, 한화아쿠아 플라넷, 원마운트 등의 관광명소를 연계해 신한류 문화예술과 관광이 연계되는 국제적인 신한류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년실업 100만 시대…시의 일자리 정책은?
민선5기 고양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161개 지자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민선6기에도 고양시 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진로탐색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 실직과 은퇴를 맞은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 호호성공페스티벌, 중장년 취업박람회, 장애인 취업역량강화 교육 등 채용행사를 100여회 이상 개최해 총 6800여명의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노인들의 건강한 노년과 사회활동을 위한 이음플러스, 신바람 난 경로당 사업을 펼치고 2014년 노인 일자리사업 전국평가에서 3개 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스타필드, 이케아 등 대규모 업체와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고양시민 우선고용, 소상공인 지원 등 신규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또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연계해 야외행사장,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찾아가는 고양일자리버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일자리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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