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주진모-김병옥-김광규, ‘곡우’ 맞아 윤택해진 연기력…‘시선 집중’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20 09:28: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십사절기의 하나 봄비가 내려 곡식이 윤택해지는 ‘곡우’가 찾아온 가운데, 이와 어울리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보안관(감독 김형주)’ 속 조연 배우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안관’에서 주연 못지않은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조연 군단인 주진모, 김병옥, 김광규는 주연 배우들의 주변을 장악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타짜’ ‘전우치’ 등에서 매력적인 보이스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던 주진모가 ‘박선장’으로 변신한다. 해병대 출신으로, 기장 앞바다를 지키는 ‘박선장’은 늘 파이프 담배를 지니고 다니며, 시크한 눈빛과 말투로 상대를 단번에 장악한다. 또한, ‘대호’의 수사에 결정적인 도움과 단서를 제공하며, 영화 속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마음의 소리’ 등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줬던 김병옥은 강력계 ‘강반장’으로 분한다. ‘강반장’은 ‘대호’의 형사 시절부터 인맥을 이어온 인물로, 시도 때도 없이 ‘마약사범’ 수사에 열을 올리는 ‘대호’의 말을 들어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마지막 빛나는 열연의 조연 군단은 드라마, 영화, 예능을 불문하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광규다. 군청 ‘박계장’으로 분한 김광규는 ‘대호’와는 중학교 동창이지만, 티격태격하는 앙숙의 관계로, 지역경제를 살려낼 사업가 ‘종진’의 옆에 찰싹 붙어 다니며 그를 보좌한다.

이처럼 ‘보안관’은 누구를 봐도 웃기고, 어디를 봐도 든든한 빈틈없는 캐릭터 코미디물로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보안관’은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