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17년 둘리뮤지엄 사업 다채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21 15: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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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만들기 · 타임코스모스 꾸미기등 '만화로 꿈꾸는 간이역' 뮤지엄 화제
둘리 사생대회 · 코스튬 퍼레이드등 꿈을 키우는 어린이 · 청소년 행사도

▲ '5월 가정의 달 특별행사'에 참가한 가족이 어린이들이 아이공룡둘리 등장캐릭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둘리뮤지엄'이 마을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아기공룡둘리'를 홍보하고자 여러 부문에서 노력하고 있다. 둘리뮤지엄에서는 ▲‘만화로 꿈꾸는 간이역’ 개최 ▲‘2017 녹색 여름전’ 개최 ▲‘둘리 사생대회’ 개최 ▲‘5월 가정의달 기념행사’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둘리뮤지엄은 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인 유관기관들과의 업무협력망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지난 2~3월 5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둘리뮤지엄과 각 기관들은 앞으로 전시·교육개발·홍보·사업·행사진행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둘리뮤지엄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둘리뮤지엄이 올 상반기 실시해 온 다양한 활동과 둘리뮤지엄 발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 만화로 꿈꾸는 간이역의 테마가 있는 뮤지엄

둘리뮤지엄에서는 지난 4월26일 구와 창작극단 ‘소풍가는길’의 협업으로 ‘만화로 꿈꾸는 간이역’이란 주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는 ‘간이역 따라 시간 여행’의 두번째 정거장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지역문화 체험으로 진행됐다.

간이역 따라 시간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선정된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 명소들을 간이역에 머물 듯 편안히 즐기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프로그램의 테마다.

이날 둘리뮤지엄에서는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탈 만들기와 타임코스모스 꾸미기가 진행됐다. 아울러 풍선과 마임, 마술, 비눗방울 등을 이용한 쇼 등 아이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다.

특히 신나는 탈 퍼레이드 함께하는 무대를 벗어난 장소 특정형 연극 ‘우리 동네 둘리’는 둘리뮤지엄 곳곳을 배경으로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시설 무료입장과 야간개방 등의 다양한 문화혜택이 제공되며, 오후 6~9시 연장 운영된다.

한편 구에서는 지난 3월 김수영문학관과 원당샘공원, 방학동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한 ‘벚꽃 내리는 간이역’을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함석헌 기념관에서 ‘역사가 흐르는 간이역’이, 10월에는 간송 옛집에서 ‘풍류가 흐르는 간이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뮤지엄

둘리뮤지엄에서는 지난 4월22일에는 둘리의 생일을 축하하는 ‘둘리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둘리뮤지엄 야외무대에서 이날 오전 10시~오후 4시 진행된 사생대회에는 초·중·고교 청소년이 참여했다.

응모부분은 자유와 만화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됐으며, 참여한 학생들은 둘리뮤지엄과 인근 근린공원에서 오후 3시30분까지 자유롭게 작품을 완성했다. 현재 완성된 작품을 둘리뮤지엄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유하고 있다.

둘리뮤지엄에서는 지난 5일 오전 10시~오후 5시 내·외부행사장에서 ‘5월 가정의 달 특별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부행사로 ▲코스튬 퍼레이드 ▲둘리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둘리 캐릭터 툴리체험 ▲캘리그라피 이벤트 ▲만화사랑방 작은 전시회 ▲둘리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존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내부행사로 ▲김파마의집 캐리커쳐이벤트 ▲비누방울 쇼 ▲이야기 극장 등이 진행됐다. 이뿐만 아니라 둘리사생대회의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둘리뮤지엄에서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연계해 무료 영화관람 프로그램인 ‘둘리Cine’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관람은 오후 6~9시 뮤지엄 지하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영화 무료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 해설도 진행된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딘 데블로이스와 크리스샌더스 감독의 <드래곤 길들이기1>이 상영될 예정이며, 이날은 영화해설가인 이지영씨가 해설사로 참여한다.

둘리뮤지엄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둘리 이름표를 착용하고 있는 멋쟁이 언니, 오빠들이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 자연친화적인 뮤지엄… ‘2017 녹색여름展’

둘리뮤지엄에서는 지난 21일까지 그린디자인 작가들의 작품 60여점을 전시하는 ‘2017 녹색여름展’을 지하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했다.

2017 녹색여름전은 환경디자인 작가 윤호섭 교수(국민대 디자인학과 명예교수)가 운영하는 ‘그린캔바스’에서 매년 개최했던 녹색여름전의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것으로, 기존 출품작뿐 아니라 새로운 작품들도 선보였다.

전시기간 중 주말에는 그린디자인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어린이와 함께 재활용품을 활용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전시연계 교육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누구나 작가가 되고, 무엇이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창작원리를 배우는 동시에 재활용품이 새롭게 예술작품으로 진화·완성되는 것도 경험하도록 했다.

■ 유관기관과의 협력 통해 발전하는 뮤지엄

둘리뮤지엄은 전국적인 유관기관과 업무협력망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2~3월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관들은 상호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동안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번에 둘리뮤지엄과 상호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 소속의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과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소속의 ▲한국만화박물관과 브이센터 ▲피규어뮤지엄W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다.

각 기관들은 협약을 통해 전시·교육·개발·홍보·사업·행사진행 분야 등 보유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양 기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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