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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자료) |
한국은 23일 오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위바와 무크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아시안게임 축구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위를 하게 되면서 이란과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 축구의 대표적인 강호다. 또한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발목을 여러 차례 잡았다.
아시안게임은 FIFA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만큼 정식 국가대항전 경기는 아니다. 게다가 출전 선수의 자격이 순수 아마츄어, 프로선수는 23세 이하로 제한된다. 정식 A매치 대표팀보다 전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란 역시 월드컵 대표급 전력은 아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꾸준히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이란 축구의 기초가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한국은 월드클래스 손흥민과 차세대 거미손 조현우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은 이번 러시아월드컵보다 더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을 감안하더라도 금메달 업적은 무시할 수 없다.
한국은 아시아의 강호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란은 져주기 논란까지 빚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아시아 축구 강호들의 맞대결인 셈이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아시안게임은 월드컵 이후에 열리는 대회인만큼 이슈를 끌기 어려운 점이 있다. 전력 또한 월드컵과 비교하면 축구팬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다. 하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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