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자료)

황의조와 이승우가 통쾌한 골로 승리를 선사했다.

23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위바와 무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2018 아시안게임 축구 16강전에서 한국은 황의조와 이승우의 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그동안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아시아의 강호다.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 특성상 100% 온전한 전력은 아니었지만 한국에겐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황의조와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가 골을 터뜨리며 우려를 날려버렸다. 이들의 골활약은 축구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전반 40분 한국은 김진야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황인범에게 전진 패스를 했고, 황인범의 왼발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황의조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진 논란을 지워버리는 활약이었다.

한국의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후반 9분 이승우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두 명의 상대 선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골로 연결시켰다. 이승우의 골로 분위기는 한국이 가져왔다.

이후 이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한국 수비는 침착하고 안전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결국 승리는 한국의 것이었다.

이전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은 이번 이란과 16강전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다음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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