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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 정상은 5일 문재인 대통령 대북 특사단의 당일치기 방북 성과를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정상 간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양 정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미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그간의 노력을 포함해 한반도를 둘러싼 현 국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말 유엔총회 기간동안 양 정상이 만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유엔총회를 계기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간 비핵화 협상은 물론, 종전선언 추진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선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와 9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따라서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남북미중 4자의 종전선언 추진도 급물살을 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양국 정상 간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의 촉진자,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내비쳤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하며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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