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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서는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하는 김도란(유이 분), 왕대륙(이장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수일(최수종 분)은 예식홀 입구에서 왕대륙에게 김도란의 손을 건네며 울컥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행복한 뒷모습을 보며 "본부장님 우리 도란이 잘 부탁합니다. 도란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빌었다. 나홍실(이혜숙 분)은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응급실에 실려갔다. 결혼식에 불참하게 된 나홍실에 오은영(차화연 분)은 마음 쓸 것 하나도 없다 말했다.
왕대륙과 함께 예식장에 입장한 김도란은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부부를 바라보면 사람들의 표정은 다양했다. 오은영은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고, 소양자(임예진 분)는 "우리 동철(이두일 분)씨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여보 하늘에서 보고 있는 거야?"라며 눈물을 훔쳤다. 장다야(윤진이 분)는 억지로 박수를 쳤고 고개를 틀며 두 사람을 외면했다.
강수일은 "도란아 내 딸 도란아 이렇게 훌륭하게 커서 내 눈 앞에서 결혼도 하고 정말 고맙다. 정말 고맙다 도란아"라며 결국 식장을 벗어나 울음을 터트렸다. 이를 나홍주(진경 분)이 쫓아와 위로했다. 금옥(이용이 분)은 멀리서 우연히 강수일을 보곤 혼란스러워했다.
신혼여행 중 연락을 받고 온 김도란에 오은영은 "거지집도 이런 짓거리는 안해. 얼마나 구질구질하고 막되먹은 집구석이면 결혼하면서 돈으로 거래해. 우리 대륙이가 왜 이런 결혼을 해야 하는데"라며 각서를 던졌다. 각서를 읽은 김도란은 충격에 빠져 친정 집으로 향했다.
김도란은 "이 각서 쓰고 그 돈 받은 거야? 그 돈 빨리 내놓으라고요 당장 내놓으라고요. 엄마 내가 돈 벌어서 생활비 준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내놓으라고"라며 고함을 쳤지만 소양자는 이미 다 썼다며 못 준다고 막무가내였다. 결국 김도란은 "나 이제 정말 엄마랑 끝이야 정말 끝이야. 나 이제 엄마 다시는 안 봐요"라며 절연을 선언했다.
방송말미 김도란은 친부에 대해 알기 위해 금옥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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