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참스승 선비’(전2권)는 삼국시대부터 항일기까지 빼어난 학덕과 절개를 보인 선비 234명의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소설가 이용범씨는 5년에 걸쳐 역사서와 개인문집, 문헌설화에서 본받을 만한 인물들의 일화를 가려 뽑았다.
신라 진평왕 때 병부령을 지낸 김후직은 왕이 지나치게 사냥을 즐기고 정사에 소홀한 것을 우 ...
전시기획자이자 미술평론가, 미술사연구가로 활동하다 돌연 목수로 전업한 김진송씨가 다섯번째 목수김씨전을 갖는다.
2월3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이어 3월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책벌레 이야기 전’에는 200여점의 나무 작품들이 즐겁고 슬프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
한지에 먹으로 그려진 수십, 수백, 수천의 인간들. 한번의 붓놀림이 곧 한 사람이 되는 일격의 운필이 무한히 반복돼 나타난 것이다.
서로 손잡고 같은 율동을 취하고 있는 이들 한사람 한사람은 마치 살아 숨쉬는 인간같은 기운을 느끼게 한다.
올해는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 1904-1989) 화백이 태어난지 100 ...
“오늘날의 금융 시스템이 마치 통제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환상이며 현실과는 다르다. 시스템의 전체적인 붕괴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다. 시장은 그동안 감독당국의 통제에서 점점 더 벗어났고, 지금도 계속 벗어나고 있다.”
`전염성 탐욕’이라는 금융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며 전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 ...
하나의 본업에 만족하지 않고 내면의 숨은 재능을 발견해 꿈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과 삶의 균형 더블라이프’(데이비드 히넌 지음. 박현 옮김)가 출간됐다.
책은 동서양 더블라이프 족(族) 10명의 사례를 통해 한가지 전문성에만 집착한 채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고 자 ...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3년만에 다시 한국 팬들을 찾는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그가 자신의 이름을 따 창단한 젊은 실내악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함께 하는 무대다.
카라얀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찬사를 보냈다는 크레머는 종종 파가니니에 비견될 만큼 뛰 ...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간 진행되던 민족 최대의 축제이자 재미있는 놀이 문화와 멋스런 풍속의 명절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달굿 다리굿’ 공연이 국립국악원 예악당 및 광장에서 2월5일(목)오후 7시 펼쳐진다.
이번 2004 국립국악원 정월 대보름 공연은 이날의 대표적 세시풍속인 ‘다리밟기 놀이’와 ‘달집 태우기’등 재액(災厄 ...
오는 1월31일(토)과 2월1일(일) 이틀간 포천 반월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를 극단 서울도깨비의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올려질 뮤지컬 공연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노련한 배우들의 원숙한 연기 등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 준다.
어린이들이 ...
인류의 재앙이었던 2차 세계대전(1939-1945)의 현장과 역사를 샅샅이 파헤친 ‘컬러로 보는 2차 세계대전사(史)’ 18부작이 케이블·위성TV 역사채널인 히스토리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히스토리채널이 개국 2주년을 맞아 2차 세계대전 자료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와 2차 세계대전 ...
문화관광부는 조선시대에 문장가로 이름을 떨친 상촌(象村) 신흠(申欽·1566-1628)을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선조의 신망을 받았던 신흠은 외교문서의 작성, 시문의 정리, 각종 의례문서의 제작 등에 참여했다. 인조때에는 우의정과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올랐다.
그는 월사(月沙) 이정구(李廷 ...
남성무용가로서, 전통 춤꾼으로서 한국 무용의 창작적 춤사위와 표현 영역을 확대하여 무용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조흥동(한국무용협회 이사장)씨의 춤 인생 반세기를 결산하는 무대가 마련돼 봄을 맞는 무용계에 관심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03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선정 기념 ‘2004 조흥동 춤의 세계’공연이 ...
잃어버린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산 ‘아시아크’.
내일이면 이 산을 오르기 위해 떠나는 경민(김하늘)에게 두 남자가 있다.
냉정해 보이고 옆모습도 보기 좋은 게 아시아크와 닮은 중현은 산악부 선배.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곧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중현은 이미 결혼한 남자다. 쉽지 않은 사랑이기에 둘의 ...
신예 팝스타인 미국의 소녀가수 스테이시 오리코(17)가 2월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갖는다.
공연포털사이트 라이브힙(www.LIVEHIP.net)이 주최하는 이 공연은 도쿄 등 일본 콘서트를 비롯한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1986년생인 스테이시 오리코는 14살 ...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문제를 다룬 연극 ‘나마스테’가 94년 초연 이후 10년만에 재공연된다.
28일부터 대학로 나무와 물 예술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나마스테’는 어머니의 병 치료비를 벌려고 한국에 들어왔다가 산업재해로 한쪽 팔을 잃고 부당해고, 임금체불 등의 어려움을 겪다 결국 자신의 일터였던 가구공장의 ...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는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10여년간의 유배생활을 끝내고 1852년부터 71세로 사망할 때까지 말년을 부친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과천에서 보냈다.
이 시기는 추사체가 무르익은 시기로 과노(果老), 병과(病果)와 같이 과천시절 즐겨 사용했던 별호로 낙관한 작품중에 명품이 많다. ...
KBS 2TV ‘인간극장’과 베스트 셀러가 된 책 ‘지선아 사랑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 이지선씨 이야기가 동화책 ‘웃어봐 그게 더 좋아’, (임정진 글. 하정민 그림)으로도 만들어졌다.
올해 스물 일곱살의 아가씨가 된 지선씨는 대학교 4학년이던 2000년 여름, 도서관에서 공부를 끝내고 집 ...
최연소 최장기간 판소리 완창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소녀 명창 김주리(12)양이 다음달 미국 공연길에 오른다.
김양은 미주 한국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초청으로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방문, 한국인 교포 및 현지 학생, 교사 등을 대상으로 판소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양은 이번 공연에서 판소리 ...
김자경오페라단이 마련한 새해 첫 ‘길거리 음악회’가 29일 오후 5시 여의도 한국휴렛패커드 빌딩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김자경오페라단이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길거리 음악회’는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공공 장소에서 연주를 펼침으로써 보다 많은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 ...
`물이 전하는 음악 메세지’라는 이색 음반이 출시됐다.
이 음반은 음악의 파동을 이용해 수록곡 전체를 물의 결정으로 이미지화한 앨범이다.
외부와 차단된 실험실에서 물에 음악을 틀어주고 이 물을 얼렸다 녹이는 과정에서 각 곡이 가지는 독특한 물 결정 사진을 얻어낸 것.
이 앨범은 지난해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 30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