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관한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이 6월말까지 세 개의 기획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김종영의 유품전’과 ‘김종영의 자화상-김종영의 김종영전’ ‘전항섭-한 마리의 물고기전’이 그것. 개관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김종영의 예술과 생활 그리고 예술적 영향을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종영의 유품전’에 ...
경기도 용인의 이영미술관이 수원지역 대학의 지난해 미술대 졸업생 작품으로 ‘경기미술- 새로운 상상’전을 연다.
오는 6월 29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는 중앙대, 경희대, 수원대, 대진대, 경원대, 경기대, 협성대 등 7개 대학 졸업생 34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박영택 경기대 교수와 김이환 이영미술관장의 ...
정년퇴임을 앞둔 대학교수. 허전함과 아쉬움이 교차할 것같다. 정년퇴임은 인생에서 하나의 굵은 매듭이기 때문이다.
한국화단의 대표작가 이종상(65)씨는 퇴임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
그는 “신인으로 화단에 데뷔하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힌다. 전업작가로 거듭 태어나는 데 대한 설렘과 흥분이다. 이씨는 오는 8월 ...
거기에 검문검색도 부하라와 나보이 양쪽 경계선에서만 단 4차례에 그쳤고 그것도 프리패스를 하였으니 얼마나 빠르게 날아 왔던지 6시간 걸린다던 시간이 자그마치 3시간 30분만에 도착을 했으니 우즈벡키스탄에서 도저히 불가능한 2시간 30분을 단축하는 사건이 터진 것이었다.
아마도 중간에 과속으로 경찰에게 딱지떼는 일만 없 ...
가수, 탤런트, 체육인 등 인기 스타를 대상으로한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월간 ‘미술시대’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6월 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Best Star & Best Artist’전. 이 기획전에는 한국 미술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진, 중견, 신예작가 82명이 각 장르의 작품을 ...
선명한 색채와 단순한 구도. 이만익(65)씨는 한국인의 정서를 오방색으로 담아온 화가다.
전설이나 설화에 나오는 인물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는 것. 독특한 자연미 묘사에서 그만의 개성이 엿보인다.
오는 6월 5일까지 서울 청담동 송미령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씨의 개인전. 그는 이번 전시에 지난해와 올해 그린 신작 20여 ...
조각가 박헌열(48ㆍ서울시립대 환경조각학과 교수) 씨는 차가운 대리석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가다.
박씨는 오는 6월 5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리는 개인전에 빛과 생명이 넘치는 나무 작품을 내놓는다. 그의 조각품은 숙련되고 정제된 솜씨로 충만한 정신성을 추구한다.
(02)544-8481∼2.
러시아의 국립 모스크바 예르몰로바 드라마극장이 8일까지 한전아츠풀센터에서 러시아 문호 푸슈킨의 ‘못 말리는 귀족 아가씨’를 공연한다.
예르몰로바 극장은 옛 소련에서 최초로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던 명여배우 마리야 니콜라예브나 예르몰로바의 이름을 따 세워진 극장으로, 78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못 말리는.. ...
전통음식의 빵인 논이 4분의 1조각.
케익빵 2조각.
달콤한 치즈 손바닥 절반 만한 것 1조각.
차이 한 주전자.
꿀 한잔.
감자볶음 위에 계란후라이 2개.
오이, 토마토, 두부, 소시지 한 접시.
포도 한 송이, 사과 5개.
마지막으로 요구르트 한컵.
이것들이 오늘 아침 식단이었다.
눈이 부드러운 우 ...
세계 최고의 쇼팽 전문 연주자로 불리는 폴란드출신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치머만(47)이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5년 제9회 쇼팽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 세계 무대에 알려진 그는 어려서부터 ‘쇼팽의 재래’라는 찬사 속에 지금도 여전히 현역 최고 피아니 ...
10년 전의 일이란 것들은 당시에는 아무리 답답하고 또 암울하고 혹은 따분했더라도 지금 돌이켜보면 ‘희망’의 빛깔을 띠고 있는 듯하다.
영화 ‘밀레니엄 맘보’에서 감독 허우샤오셴(侯孝賢)은 2011년 미래의 관점에서 2001년 현재를 회상한다.
망가질 대로 망가졌고 머릿속엔 혼란과 방황뿐이지만 여주인공 비키에게 현 ...
타슈겐트를 오전 10시에 출발해 오후 15시 30분에 사마라칸트에 도착하는 289km의 5시간 30분 동안 9번의 검문검색과 그중 한번은 배낭을 샅샅이 검문 당했다.
특별석이라고 만들어준 운전석의 바로 뒷자리의 버스 바닥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끈적끈적한 날씨에 발바닥을 따끈따끈하게 데워주었고 한번의 엔진고장이 나를 짜증나 ...
‘화성으로 간 사나이’(제작 디토엔터테인먼트)는 충무로와 대학로를 오가는 재주꾼 장진이 시나리오를 썼고 ‘동감’의 김정권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았다.
무대는 전북의 한 외딴 마을. 별을 좋아하던 소녀 소희는 돌아가신 아빠가 화성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믿고 편지를 쓴다.
그를 좋아하는 이웃집 소년 승재는 소희를 실망 ...
전세계가 기다린 기대작 ‘메트릭스2-리로디드(Matrix2-Reloaded)’가 23일 한국 관객들을 찾았다. 지난 99년 여름 개봉돼 수많은 영화에서 패러디 장면으로 사용되며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1편은 국내에서도 서울 90만 명을(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순위에서 ‘쉬리’, ‘미라’, ‘주 ...
음식을 준비할 땐 그저 많은가 보다 했는데 막상 헤쳐놓으니 보기만 해도 배부를 정도였고 당연히 빠지면 안 되는 보드카는 카펫트에 앉자마자 제일 먼저 병뚜껑을 따서는 사발에다 따라 마셔댔다.
이른 오전부터는 도저히 마실수 없다고 버텨도 보드카 한사발, 콜라 한사발 다시 보드카 한사발, 콜라 한사발 이렇게 이어지는 야유회의 ...
‘런 투 유’(제작 나라디지컴)는 기획 단계서부터 한국보다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영화. 일본의 청춘스타들을 출연진에 포진시키는가 하면 쓰토무 시라토가 강정수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를 썼다.
이야기는 일본에서 시작되지만 주무대는 서울. 야쿠자 조직원 쓰요시(야마시타데쓰오)는 도쿄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재일교 ...
이라크 전쟁이 끝나나 싶더니 경기침체 소식이 턱을 괴고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다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공포까지 엄습했다. 봄같지 않은 봄이 혼란 속에 깊어간다.
서울 평창동 갤러리 세줄이 개최하는 ‘Funny sculpture Funny painting’전은 관객에게 홀가분한 웃음을 선사하려 마 ...
곳곳마다 풍성하게 쌓아놓은 각종 과일들은 한국의 10분의1에서 15분의 1로 맛볼 수가 있었고 이웃 알마티와의 가격과도 8분의 1에서 10분의 1까지 차이가 났다.
강렬한 햇살과 건조한 날씨에 바람마저 적당하게 불어주니 과일들이 달콤하지 않으래야 않을 수가 없고 그런 과일들을 정신 없이 먹다간 배탈나기에 십상일 만큼 과 ...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서정배)은 오는 6월 9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예관에서 ‘옛날에 성인이 될 때에는’ 제목으로 전통 관례복전을 갖는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 이수자인 박영애씨가 손바느질로 지은 30여점의 전통 의상과 소품을 전시한다.
관례자 복식인 난삼을 비롯해 배자, 두록색 당의 홍치마, 홍포, ...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오는 6월 1일까지 ‘근대회화 명품전’을 마련한다. 장승업, 조석진, 이상범, 노수현 등 27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술관은 예술 대중화의 비조(鼻祖)를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1843-97)으로 보고 그 이후 작가들의 회화로 한국미술의 근대성을 조명한다.
전시작은 장승업의 ‘송풍유수(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