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미국프로풋볼) 슈퍼루키 카일러 머레이(애리조나 카디널스)가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 선물을 인증했다.

오클라호마대학출신의 머레이는 2018 대학풋볼 최고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스맨 트로피'를 수상하며 2019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머레이는 MLB에서도 전체 9순위에 뽑힐 만큼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178cm - 94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탁월한 운동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재미있는 점은 머레이가 한국과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3세대 한국계 미국인으로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곤 했다.

머레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문에 'Green Light'란 말과 동시에 ‘초록불’이라고 한국어를 적으며 한국계 미국인으로 정체성을 보여주곤 했다.

뿐만 아니라 머레이는 자신의SNS에 꾸준히 한국에 관한 기사나 한식 먹는 사진, 태극기 등을 게재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머레이는 지난달 9일 NFL 프리 시즌 로스앤젤레스 차저스(17-13 승)전이 끝나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붉은색 한국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전 한국계 스포츠 스타와 달리 머레이는 본인 스스로가 한국에 대한 꾸준한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점에 주목한 대한축구협회(KFA)도 머레이의 한국 사랑에 동참했다. OSEN과 전화 통화에서 KFA는 "머레이에게 직접 대표팀 유니폼과 상품들을 선물했다"라고 밝혔다.

유니폼과 손흥민의 얼굴이 세겨진 대표팀 상품 등 푸짐한 선물 세트를 받은 머레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샷을 올리며 "너무 감사하다"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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