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적 불확실성 높아지는데 APEC 역량 견고함 확인”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APEC의 발전과 아태(아시아태평양)지역 번영을 위한 여정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년 쉼없이 달려온 ‘2025 APEC’이 마무리됐다. 아태지역의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경제적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APEC의 역량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지혜를 모아 도전을 극복하고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APEC 회원들의 흔들림 없는 소망을 증명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채택된 <경주선언>에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평화로운 아태 공동체를 향한 협력의 의지가 오롯이 담겼다”라며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통해선 AI와 인구 문제라는 공통 과제에 대응할 비전과 해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3건의 문서들은 번영과 평화의 공동체를 바라는 회원들의 강렬한 열망과 의지를 구현할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을 포함해 모든 APEC 회원이 경주에서 모은 의지를 행동으로 이어가달라”며 “치열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일궈낸 성취들이 멈추지 않고 빛을 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의 여정을 함께 해 준 APEC 회원들과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 경제 지도자와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우리 국민과 경주시민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 말씀을 전한다”라며 “모든 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APEC이 성공적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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