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민원폭주 이유들어 제설업체 갑질"논란... 4일만에 군 관내 교통망 회복세 보여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1-11 16: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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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중단재계 교섭 중...피로누적 외면 갑질 주장
연일 폭설로 민원폭주에 5개 제설 업자, 잦은 독촉이 발단 주장
▲ 폭설로 과중한 업무에 불만을 품은 제설작업업체가 장비를 불태우다 소방서에 의해 진압됐다.(출처=무안소방서).
[무안=황승순 기자]

무안군이 지난 7일 부터 연일 잦은 폭설로 민원이 폭주하자 제설업자들에게 독촉성 지시가 지속되자 9일 낮부터 도중 작업을 멈추며 반발하고 나섰다.

제설업자들의 반발과 관련 과도한 업무량으로 장기간 제설작업으로 피로감이 누적돼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군 당국은 폭설로 인한 민원이 빗발치자 독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설작업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지시에 반발, 보유한 장비를 해체하고 태우는 등 강력반발 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무안지역 제설작업의 차질이 불가피해 무안군은 뒤늦게 이들 제설 업자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

광역단위 기관단체가 모여 있는 무안군 삼향읍 남악지역의 경우 대로변조차 집중폭설당시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제설작업에 차질이 빚어지자 해당지역 공무원들과 읍.면 자율방제단원들이 나서 긴급 제설작업을 펼쳤다.

그 결과 나름 제설이 이루어져 이후 대로변은 교통소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변도로의 경우 제설업자들의 누적된 피로에 의한 파업으로 빙판길이 곳곳 여전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큰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폭설을 몰고왔던 전남서해지역의 북극 한파는 내일(12일) 오전까지1~3㎝ 안팎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이날 낮부터 예년기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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