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선부2동, 2025년 주민총회 성료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15 12: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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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선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25년 선부2동 주민총회를 진행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단원구 선부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선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25년 선부2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총회는 이민근 안산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주민총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특히 선부2동은 대표적인 상호문화 지역으로 다수의 고려인 등 이주민 참석자들을 위해 러시아어 동시통역을 진행하며 함께하는 총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총회는 고려인댄스팀 ‘빅핑거스’의 식전공연으로 활기차게 막을 올렸으며, 이어 주민자치회 주요 활동 보고와 2026년 자치사업 및 주민참여예산 사업 설명, 주민투표 및 결과 발표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주민자치회는 총회에 앞서 지난 4월부터 ‘동네한바퀴’ 및 5차에 걸친 지역회의에 총 400여 명이 참여해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마을 발전을 위한 94개의 의제를 발굴하고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17개의 총회 안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실시한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투표 합산 결과 3,147명이 참여해 전체 주민의 18.26%에 달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주민총회에 상정된 자치사업은 총 6건으로 ▲선부2동 상호문화 한마당 축제 시즌 Ⅳ ▲자연·빛·건강을 누리다 Ⅲ ▲시니어 문화예술 교육에 청춘을 담다 Ⅳ ▲초록놀이터 공원 생태 여행 시즌 Ⅲ ▲우리 서로 스위치 ON, 걱정 OFF Ⅱ ▲김치와 짐치로 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동 주도형 사업은 총 2건으로 ▲선일초 맞은편 옹벽 타일벽화 사업 ▲쉼이 있는 산책로 조성사업 순으로 결정됐으며, 동 참여형 사업은 총 9건으로 ▲선부고등학교 앞 횡단보도 이설 ▲기사촌사거리 상습 침수구역 정비 ▲체육시설 부지 내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 ▲석수초 후문 횡단보도 양측 안전지대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이동식 CCTV 설치 ▲석수로8길 이면도로 보행환경 개선 ▲선부배수지 둘레길 진입로 정비 ▲9-1번 버스 배차 간격 단축 ▲샛터.정지공원 노후시설 정비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민총회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선부2동이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도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총회는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모여 마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모든 의제는 적극 추진해 선부2동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선부2동장은 “주민총회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안병도 주민자치회장님과 위원님들, 그리고 참석해 주신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의 참여와 목소리를 듣고 더 발전하는 선부2동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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