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여성우선주차구획 총 904면 가족배려주차구획으로 전환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2-04 14: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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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부설주차장 43곳
내년 1분기까지 도색
▲ 역삼문화공원 제1호 공영주차장에 조성된 가족배려주차구획. (사진=강남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공영·부설주차장 43곳의 여성우선주차구획 904면이 가족배려주차구획으로 전환 조성된다.


가족배려주차구획은 기존 여성우선주차구획의 이용대상을 여성에서 임산부, 고령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과 이들을 동반한 사람,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으로까지 확대한 개념으로, 지난 7월18일 서울시 조례 개정에 따라 가족배려주차장 조성 지침이 마련됐다.

이에 구는 지난 11월3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 11월22일부터 가족배려주차구획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가족배려주차구획은 주차대수 30대 이상인 공공·민간 주차장에 총 주차대수의 10% 이상이어야 하며, 정산소, 출입구, 승강기에 가까운 곳, 폐쇄회로(CC)TV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할 수 있다.

구는 공영·부설 주차장의 총 주차면수 5049면의 17%가량 설치돼 있는 기존 여성우선주차구획 904면을 내년도 1분기까지 도색 공사를 끝내고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주차장은 2024년까지 조성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배려가 필요한 다양한 운전자와 동승객이 확대됨에 따라 가족배려주차구획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이동하기 편하고 아이와 함께 다니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정책을 세우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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