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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서초구의회가 제337회 제1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의회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의회(의장 고선재)가 최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9일간의 제337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과 함께 2025년 세입ㆍ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중 15일부터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21일에는 감사반을 편성해 17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 행정사무감사 실시 및 현지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진행하며, 12월4일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을 예정이다.
28일부터 12월3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세입ㆍ세출예산안을 심사한다. 금번 서초구청으로부터 제출된 예산안의 총 규모는 2024년보다 3.18% 증가한 8912억원으로 일반회계 8462억원, 특별회계 450억원이다.
의회는 12월6~12일 상임위원회 심사결과를 토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13일 제4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5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1차 본회의에서는 고선재 의장의 개회사, 전성수 구청장의 시정연설, 그리고 2025년도 세입ㆍ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 등이 있었고, 총 5건의 5분 자유 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김성주 의원은 민간위탁시설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 대상을 연간 1억원 이상의 민간위탁사업으로 확대하고, 외부 감사인의 범위를 세무사와 세무법인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신정태 의원은 ‘경력단절’이 아닌 ‘경력보유여성’ 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육아·가사 등의 돌봄노동과 경제활동에 대한 지원을 제안했다.
박재형 의원은 거주자우선주차 구역 등의 부정주차 문제를 지적하며, AI를 활용한 주차단속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강여정 의원은 민간위탁 재계약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검토와 수탁업체에 대한 부서의 지도ㆍ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종숙 의원은 기후 위기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서초구 기후변화대응 기금’ 조성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구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사업 추진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제1차 본회의 처리 안건은 다음과 같다.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의 출석요구의 건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체육시설수익적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정보화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징수와 기금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초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만 나이 정착을 위한 서울특별시 서초구 조례 일괄개정조례안 ▲ 2025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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