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9월까지 폭염종합대책 시행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19 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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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폭염 상황 관리·대응
저소득 위기가구 집중 보호
무더위 쉼터·야간 안전숙소 제공
7월부터 레드로드에 이동형쉼터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마포구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26년 폭염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9월30일까지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특히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에 구는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대응체계 구축 ▲폭염 취약계층 집중 보호 ▲긴급복지 지원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폭염저감시설 확충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폭염 대응을 강화한다.

구는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평시에는 폭염상황관리 TF를 운영하고,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에는 폭염대책본부, 폭염중대경보 또는 심각한 위기상황 우려 시에는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과 주민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 84곳을 일반무더위쉼터로 지정했으며, 65세 이상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야간 안전숙소 2곳도 마련한다.

또 오는 7월부터는 레드로드 R1 인근에 이동형 무더위쉼터 ‘해피소’를 설치해 야외활동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쉬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보호 활동도 강화한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 등이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살핀다.

노인·장애인 일자리 참여자의 경우 무더운 시간대 근무를 조정하거나 실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휴식과 폭염 대응 행동요령 교육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노숙인 보호를 위해서는 현장 순찰을 평시 주 1회 이상,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매일 실시한다. 생수와 폭염예방물품을 지원하고 쉼터 이용과 시설 입소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폭염으로 인한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일용직 근로자와 온열질환 발생자,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한 가구 등을 대상으로 생계비와 의료비, 공과금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선풍기와 쿨매트 등 냉방기구와 생수, 폭염예방물품을 지원하고, 에너지취약계층에는 여름철 에너지바우처를 제공해 냉방기기 사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야외 공사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는 현장점검과 폭염 예방교육, 안전대책 수립 등을 추진해 중대재해 예방에도 나선다.

폭염저감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구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에 그늘막 ‘마포 그늘나루’ 113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32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망원시장과 망원동월드컵시장, 마포농수산물시장 등에는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어린이공원 3곳에는 신규 쿨링포그를 설치해 도심 열기를 낮춘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살수차량 7대를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중앙차로를 중심으로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고 열섬현상 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가스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정전 대비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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