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용남, 5.18 진상규명 노력 폄훼한 인사”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19 1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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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간판 달면 민주개혁진영 후보 되는 게 아냐”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조국혁신당 서왕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에 대해 “5.18 진상규명 노력을 폄훼했던 인사”라고 비판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언론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과거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5.18 진상규명 지시에 ‘다소 뜨악한 면이 있다. 짜고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의 극우적 망언은 그동안 드러난 것만 해도 너무 많아 다루기도 민망하지만 민주개혁 진영의 정신적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광주정신에 대한 비아냥이나 훼손은 묵과할 수 없다”며 “5.18을 폄훼하는 국힘식 정신머리로 민주당 간판만 달면 민주개혁진영의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국힘제로’를 위해 민주개혁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조국혁신당은 누구보다 동의한다”며 “조국혁신당은 이미 울산, 세종을 포함한 전국 12개 지역에서 단일화를 위해 기꺼이 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 결단이 광주정신에 맞지 않는 인사에게 민주개혁진영을 대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대와 통합은 원칙 없는 양보가 아니다. 국힘제로를 위한 연대라면 국힘식 극우 인식과 행동에 대해 단절하고 반성하는 분명한 태도와 실천이 선행돼야 한다”며 “광주전남의 대표 정치인이자 DJ계의 상징인 박지원 (민주당)의원께서 조국 후보를 향해 김용남 후보에게 양보하라고 한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원 의원은 김용남 후보에게 먼저 5.18 정신에 대해 물어야 했다”며 “김용남 후보가 과연 오월정신에 맞는 후보인지 민주당에 걸맞은 후보인지 자문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준형 선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이 자리에서 “김용남 후보는 마치 본인이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워 온 개혁가인 양 행세하며 평택시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시대의 변곡점에는 많은 사람이 ‘가해자의 대열에서 피해자의 대열로’, ‘내란의 대열에서 개혁의 대열’로 슬그머니 자리 바꾸기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김용남 후보의 화려한 말 잔치 뒤에 숨겨진 민주주의와 민주당 정신을 훼손했던 과거에 대해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그를 민주당의 후보로 내세운 것은 통합이 아니라 민의에 대한 외면”이라며 “검찰 권력을 등에 업고 출세만 좇아 놓고 이제와서 민주개혁의 옷을 맡내는 것은 평택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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