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 박진수 의원, 농산물 유통사업 예산낭비 질타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3 09: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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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의원
[밀양=최성일 기자]   지난 6월 19일 밀양시의회 제264회 제1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6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진수 의원은 “2025 풋고추 소비촉진 특판행사”와 “밀양딸기 농촌융복합산업” 등 스마트유통과 소관 사업의 각종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진수 의원은 “이번 특판행사의 경우, 고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풋고추(청양) 1+1 행사를 비롯해, 10kg 고추 40% 할인 판매 등이 기획되었으나, 오히려 과잉공급에 따른 장기보관 물량이 늘면서 가격하락만 부추기는 악순환을 초래했다”며 “고추납품 단가는 있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제 농민들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고 소비자만 득을 보는 예산낭비 행사”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농민들을 돕기 위해서 특판행사를 할 경우, 농산물 납품단가를 올려주거나 아니면 생산량 조정을 위해 산지 폐기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밀양딸기 농촌융복합산업과 관련하여, 박 의원은 창업공간조성사업으로 5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창업공간을 조성했으나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여 전체 면적의 절반을 딸기공선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임을 지적하며, “이는 예산 투자에 비해 수혜농가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으로, 예산낭비를 초래한 사업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딸기문화마을조성사업으로 3억 4000만 원이 사용되어, 딸기 포토존 및 딸기홍보월, 딸기시배지 안내 대형간판을 설치하였으나딸기 시배지 밀양을 홍보하기에는 미흡하며, 딸기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 및 신제품 제작비용으로 5억 원이 소요되었으나 판매실적이 부진한 상황으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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